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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는 이명박 뒤통수를 가격하다

11월12 일.  농성장 후기 6편 

김은경 기자 | 기사입력 2017/11/15 [05:06]

도망가는 이명박 뒤통수를 가격하다

11월12 일.  농성장 후기 6편 

김은경 기자 | 입력 : 2017/11/15 [05:06]

11. 11일 학동 촛불 문화제의 한 방은 MB집앞 행진이라 하겠다.

 

사전행사등 초대가수와 노래 떼창 등 프로그램에 따르던 쥐잡이 촛불들은 거리행진이 시작되자 멋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만장을 들고 범죄자 전직대통령 집을 포위하자는 결기. 박퇴진 촛불 들어본, 불의하고 불손한 퇴폐스런 현직대통령을 권좌에서 끌어 내려 본 이 주권자들은 MB집앞 근거리까지 당도하자 미리 대치하고 있던 경찰병력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더 불의하고 무례하고 더 추악한 전직 대통령을 심판하고자 하는 목적에 몰두했다. 모두가 한 마음이 된 순간이다.

 

이명박을 ! 구속하라 ! 를 외치는 2백여의 촛불의 뜨거움은 박퇴진때의 이백만 촛불의 축소판일 뿐 결코 작은 촛불이 아니였다.

 

 

한 술더떠 12일 이 명박이 국가 기만 범죄자임에도 불구, 직접 기자회견을 하고 중동으로 출국하는 그 날에는 더욱 소수의 특공대만이 출동하였다. 9시에 인천공항 도착했을때 채널 A 기자로 부터 전화가 왔다.


자연스레 1번 게이트에서 기자회견이 있을거란 정보가 들어왔으며 그곳에선 학동농성장에서 보던 얼굴, 한 정보부를 만났다.

 

어제 촛불집회하고 힘들진 않냐고 공항 나오느냐고 . .라고 인사를 건넨다.
그래서 많이 못오고 둘만 왔어요 했더니 밖에 “특공대 몇분 와계시네요 “ 라고 알려준다.

 

“특공대 ㅎ ㅎ 몇분 “
무슨 특별한 특공대를 말하는건가 잠시 귀를 의심했으나 쥐를잡자 특공대를 말하는것이니 힘들지만 이럴 때 재밌다는 생각을 해 봤다.


(한편 1번 게이트쪽에 취재진들이 대기중인 모습이 보였고 쥐는 11시에 기자회견을 한다고 들려왔다)


투쟁은 재미있게 하자
그리고 좋은 결과를 끌어내자.
비록 소수의 인원이나 그래서 ‘특공대’라 붙인것이니.
그것도 ‘쥐를잡자 ‘ .

 

▲     © 김은경 기자


누구나 한번쯤은 웃는다.

쥐가 누구를 말하는 거냐고 묻는 시민도 있었다. 쥐박이요. 이명박 !
그러면 또 알아 듣는다. 아 !


나라의 곳간을 자신의 사리사욕으로 거덜 내고 사대강을 들쑤셔 파헤쳐놓고 그에 따른 이권을 챙기고 . .인간에게 오직 해로울 뿐인 쥐의 습성과 너무 닮아 있는 쥐박이기에 익히 그는 쥐라 불리워진 자다.


지구상의 포유류의 3분의 1이 쥐과의 설치류라 하니 우린 쥐를 간과해선 안될 것이다.
쥐박이가 차곡 차곡 쌓아놓은 적폐의 끝이 보이지가 않는다. 그 적폐의 뿌리는 깊고도 깊기에.


지금 우리가 비록 적은 인원이나 결코 투쟁을 힘들다고 포기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적은 인원 큰 효율에 대해 얘기하지 않을 수 없는것이다.

박퇴진때 만큼 절박함을 모르는 그러한 국민들을 깨어 일어나게 할

우리의 외침이 너무 미약하나 우린 나아가야만 했다.


쥐 이명박의 변명으로 일관될 게 뻔하며 적폐청산이 아니라 정치보복이라고 주장 할 게 뻔한 그 기자회견에 찬물을 껸져주고 일침을 날려줄 주권자의 반박 기자회견을 즉석에서 완성했다.(기자회견 즉석 결정 이였다. 현장판단에 따른)

 

그렇게 준비를 하고. 쥐명박의 기자회견 장소가 다른곳임을 알게되어 급히 이동을 하였다.
VIP의 차가 직접 들어와 출국하는 외부 출국장으로 냅다 뛰었다.


그리고 두사람이 제일 먼저 도착했다.
진입 못한다는 저지선에서 핏켓을 들고 서 있으니 단 두사람이 서 있는데 쥐박의 기자회견 장소에서 쥐박을 기다리던. 수 많은 취재진들이 일제히 저지선에 시선을 꽂았다.


그리고 그들의 절반이상 달려와 저마다 셔터를 누르고 출국장에서 움직이지 않는 취재진들도 셔터를 바삐 누르는게 보였다. 나 역시 사진 찍어서 글쓰고 공방에 올릴것을 준비해야 하는데. . 그 자리에서 미동없이 그림을 그려내는것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그러고 있자니 쥐잡특 두분이 합류,두명 은 네명이 되었고.

이어서 시민의눈 사람들이 속속 들어와 대열을 만들었다.
그래도 많다고 할 수없으나 피켓을 든 우리들은 야무졌고 힘이 되었다.

 

▲     © 김은경 기자

 

둘만이 공항에 들어왔을때 만난 정보부
둘만이 서 있을때, 몰려 온 취재진들을 보며 난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들은 기다리고 있었다.
쥐박이의 기자회견을 받아적는거에 끝내서는 안될 국민적 합의,

모두가 암묵적인 한 마음.

 

쥐 명박의 차가 출국장을 들어서고 쥐가 내려 서는 순간 우리들은 한달간 외치고 외쳐 입에 착 달라 붙은 중독성 있는 그 구호를 쉼 없이 외쳐댔다.

 

쥐박이의 가증스런 눈웃음이 찌그러지라고

쥐박이의 범죄 물타기 기자회견에 더욱 물타줄 우리의 가열찬 외침

“ 이 명박을! 구속하라 ! “ 

 

"이 명박을 구속하라 !"

이 명박을 구속하라 !

그러다. . . . . . . . . . . . . . . .제대로 이명박 뒤통수를 후려치고 싶어졌다.


“ 쥐새키를 ! 구속하라 ! “

그러다 '쥐 !' ‘ 쥐 !’

이렇게 추임새를 넣었고. . . .
오늘도 한 방 가뿐하게 .
일일 한껀 씩 우린 만들어야 한다.


이 명박 구속 운동 재밌게 전개하자는 우리들의 야무진 계획.
계획한건 없으나 현장에 따른 즉각 대응
이거 하나 우린 잘 한 다 !


쥐를잡자 특공대
추운데 고생하는 특공대
멀리 해외에서 쥐잡 하는 특공대

11. 18일은 대구에서 쥐잡 대구 특공대 촛불 궐기 집회

11.19일은 정봉주와 미래권력들과 함께하는 MB 구속 거리행진
2시 삼성역 4번출구 청계재단에서 부터 학동 쥐박이 집까지 거리행진이 있다
5시에 학동농성장 도착 후 촛불문화제를 한다.

 

 

모이자. 행진하자. MB구속을 외치자.
촛불을 들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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