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청와대가 상해임시정부 김구 주석은 테라리스트이고, 광주항쟁은 북한군 소행이라는 친일 매국노 지만원 주도의 수꼴보수 단체에 대해 자금 현황까지 꼼꼼히 체크한 사실도 확인됐다.
13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명박 청와대 치안비서관실의 ‘우파단체 대한민국 대청소 500만 야전군 활동전망’(2011년 9월20일 작성) 문건에는 지만원이 좌파세력의 집권을 막겠다며 결성한 우파단체 동향이 상세하게 담겼다.
이 단체는 지만원이 강연 등 홍보 활동을 통해 회원 500만명을 확보하고, 당시 ‘백만민란’이라는 야권통합 운동을 벌이던 배우 문성근씨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박원순 현 서울시장 등을 상대로 좌파 척결 활동을 벌인다는 것이다.
이 청와대 문건은 지만원에 대해 “육군 장교 출신으로 박정희를 추종하는 ‘정통 보수 인물’”로 평가했다. 문건은 지만원의 단체가 “지난 6월 문화일보에 회원모집을 공고한 후 발기인 170명으로부터 100만~800만원, 일반회원 1050명으로부터 1만~99만원씩 총 2억6000여만원을 모금”했다는 자금 현황을 적시했다.
그러면서 “회원이 고령인 데다 추가 자금 확보에도 한계가 있어 총·대선까지 한시적인 단체로 머물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전망도 제시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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