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인식이 무지한 뉴라이트 성향으로 드러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49)박성진이가 3년 전 수꼴 논객 변희재를 포항공대에 초청해 교수 간담회를 연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뉴라이트 논란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스스로를 무지하다고 둘러댄 박성진이 친일수구 인사를 초청하는 등 열성적인 학내 활동을 한 것이 또한번 드러난 것이다.
박성진은 당시 일부 교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변희재를 학교 측에 적극 추천했고, 뒤풀이 자리에서 박성진은 변희재에게 보수적 관점에서 '정권교체 가능성' 등 정치 현안과 관련한 질문을 하는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얘기들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노컷뉴스가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실을 통해 받은 포항공대 공문을 보면, 변희재 초청 간담회에는 박성진을 비롯해 교수 7명과 관계자 1명의 이름이 올라있다. (첨부 사진 참조) 공문에는 1박2일로 돼 있지만 실제 첫날만 간담회를 한 것으로 보인다.
"뒤풀이 자리에서 변희재와 정치적으로 민감한 얘기 나눠"
그러나 박성진은 국회 질의답변서를 통해 "간담회는 포항공대 산하의 한 기구에서 추진한 것"이라고 연관성을 부인했다. 이날 저녁 자리에서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무근이며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처럼 박성진이가 변희재를 직접 추천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에 보낸 답변서에는 연관성을 부인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위증 논란'도 거세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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