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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관련 ‘140억 송금 작전’ 이명박 청와대가 주도 서류 공개

김경준 "저를 괴롭혀 돈을 뺏았을려고, MB 청와대 외교부등 나선것은 사실인듯"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8/24 [20:01]

BBK 관련 ‘140억 송금 작전’ 이명박 청와대가 주도 서류 공개

김경준 "저를 괴롭혀 돈을 뺏았을려고, MB 청와대 외교부등 나선것은 사실인듯"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8/24 [20:01]
2011년 2월 김경준씨의 크레디트스위스 은행 계좌에서 140억원이 이명박 소유로 의심되는 다스로 송금되었다. 청와대·외교부·검찰이 이를 위해 움직인 정황을 담은 서류를 공개한다.
 
 
 
140억원이 다스로 송금되는 과정에 청와대와 외교부 검찰이 움직인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한 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24일 “MB 주변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죽는 일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고발뉴스에 따르면 주 기자는 이날 업로드된 팟캐스트 ‘정치, 알아야 바꾼다 112회’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주변에 5촌 살인 사건도 있고 무수한 죽음이 있었다고 하지만 이명박 주변에 더 많은 일들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2007년 17대 대선 이전부터 이명박을 취재해온 주진우 기자는 이날 이명박 취재 일정으로 외국에서 전화 인터뷰에서 “MB와 MB를 싸고 있는 주변 그룹의 위협이 훨씬 더 세다고 본다”며 “그동안 무수한 협박과 미행, 감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시사인은 이날 <다스의 140억 MB가 빼왔다?>란 제목의 단독 기사를 보도했고 이에 앞서 주 기자는 2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취재 내용을 공개했다.

“BBK 사건과 관련한 ‘140억 송금 작전’을 이명박 청와대가 주도했다는 핵심 관계자의 증언과 청와대와 외교부, 검찰이 직접 나섰다는 정황을 뒷받침하는 문건을 단독 입수했다는 내용이다. 
 

시사인은 △외교부가 다스의 140억원 회수를 위해 움직인 정황을 보여주는 ‘김경준 관련 LA 총영사의 검토 요청 사안’ △현직 총영사가 다스 직원들과 회의를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다스 내부 회의록’ △2010년 2월9일 수감 중인 김경준씨가 BBK 수사를 맡았던 김기동 부장검사에게 보낸 편지 △미국 변호사 출신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ㅇ 행정관과 김재수 LA 총영사가 김경준 측과 비밀 유지 협약을 체결하려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공동방어 협약서 대응방안’ 문건 △다스의 담당자가 오드리 콜린스 미국 연방법원 판사와 옵셔녈벤처스 피해자들의 대응 논리 내용을 담아 청와대에 보낸 문건 등을 공개했다.

시사인은 “2011년 8월 연방 검찰에 140억원 송금 과정 수사를 지시했던 콜린스 판사가 갑자기 입장을 바꾸었다, 검찰 수사 결과를 공개하지 말라고 지시하고 다스가 요청한 민사소송 취하까지 받아들였다”며 “최고 권력층이 관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는 대목”이라고 보도했다.

주 기자는 “해당 내용을 21일 월요일에 공개했지만 그날 언론에 저와 김제동이 내란선동죄로 고소당한 기사만 나오고 BBK 140억원에 대한 기사는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 기자는 “이 땅에 삼성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장충기 문자’로 봤는데 BBK건으로 아직도 이명박과 이명박을 둘러싸고 있는 기득권들의 힘이 세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 기자는 “이제는 MB를 심판할 때가 됐다고 본다”며 “취재한 내용들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면 MB가 검찰청 포토라인에 서지 않을까 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주 기자의 단독기사는 이날 SNS에서 공유되며 확산됐다. 주 기자의 ‘MB 추격기’는 팟캐스트 등에서는 많이 다뤄주고 있지만 기성언론에서는 거의 보도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BBK사건 당사자인 김경준씨는 "저를 괴롭혀 돈을 뺏았을려고, 청와대 외교부등 나선것은 사실인듯 합니다."라며 "다시 설명드리지만,저는 MB가 어쨌든 돈은 어떻게든 뺏았을것 같고, 계속이러다 평생 감옥에 있으면서 죽을수도 있고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 하면서 하소연 하는 것에 너무 괴로웠습니다"라고 전했다. 
 
출처: 김경준 트위터
 
김 씨는 “MB 변호사로 충성해 LA총영사가 된 김재수”라며 “그 또한 능력 미달, Western State Univ. 로스쿨 출신”이라고 문건에 등장하는 인물의 이력을 짚었다. 이어 김씨는
를 처음 봤을 땐 난 그가 목욕탕 때 미는 아저씨인 줄 알았다”며 “자지도 못하고 한국에 있는 MB에게 지시받아서 그런지 그는 한낮에 계속 졸기만 했다”고 떠올렸다. 

김홍걸 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김재수 전 LA 총영사, 저도 과거 그곳에 살 때 악연이 있어서 총영사 임명 보도를 보고 경악했었다”며 “누가 BBK 건 때문에 무리해서 그리로 보낸 것이라고 말해주더군요”라고 상기했다.

김 위원장은 “외교관 자리도 자신의 사적 이익을 위해 활용하는 MB 각하, 역시 권력사유화의 대표적인 인물로 꼽히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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