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뽑는 날...오후 젊은 유권자 발길 늘어

사전투표와 달리 지정된 투표소 에서만 투표 가능…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5/09 [15:35]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서울 투표소에서는 투표 개시 전부터 수십명의 시민들이 줄을 서는 등 뜨거운 투표 열기를 보였다. 오후 들어서는 아침과는 달리 청년·중년 유권자들의 비율이 높아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투표율은 63,7%로 제18대 대선 때의 같은 시각 투표율보다 59,3%보다 높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투표 개시 시각인 오전 6시에 이미 수십명이 줄을 서는 등 아침부터 투표 열기는 뜨거웠다. 이날 서울 강북구 우이동 제1투표소인 우이동주민센터에는 개시 시각에 이미 40여명의 시민들이 대기 줄을 섰다.

신분증을 들고 졸린 눈을 비비며 기다리던 시민들은 어떤 후보가 대통령이 될지를 두고 진지한 표정으로 함께 온 가족이나 지인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투표관리관이 "지금부터 2017년 5월 9일 실시하는 제19대 대통령선거 우이동 제1투표소의 투표를 개시하겠습니다"라며 투표 개시 선언을 하자 기다리던 시민들이 차례로 투표소 안으로 들어갔다.

유권자들은 차례차례 투표용지를 건네받고 기표소로 들어갔다. 유권자들 얼굴에는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다는 자부심과 긴장감이 서려 있었다.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전 서울 성북구 정릉4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정릉4동 제2투표소 앞에 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들이 길게 줄을 서있다. © 연합뉴스

아홉 살 아들과 함께 왔다는 김영훈(47)씨는 "한국은 아이들이 마음껏 놀기 힘든, 안전하지 못한 사회"라면서 "차기 대통령은 아이들이 살기 좋은 나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후보를 정했다"고 힘줘 말했다.

생애 첫 투표라는 대학생 유모(20)씨는 "지금 부모님 형편이 어렵지는 않지만 이러한 유복한 삶이 이어질 것이란 보장이 없고 결국 기득권이 독점하는 현 사회 구조를 완화해 두루두루 잘 사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미래 세대에 불평등을 해소하고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았다"고 말했다.

4∼5일 시행된 사전투표와는 달리 이날 본투표는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투표소를 제대로 알아두지 않아 발걸음을 돌리는 시민도 눈에 많이 띄었다.

수유3동 제1투표소 투표사무원 허모(40)씨는 "스무명에 한명 꼴로 잘못 찾아오시는 분이 있다"면서 "사전투표가 너무 홍보가 잘 돼서 헷갈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