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강원도당 조직과정서 사이비교 신천지 동원 의혹

국민의당 강원도당 원주지역 1,300여명 당원 중 700명 신천지 신도 의심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4/08 [01:05]

사이비 교주 이만희를 맹신하는 신천지가 국민의당 강원도당 조직과정에서 수백 명의 신도들을 당원으로 가입시켰다는 의혹이 제기 되었다고 노컷뉴스가 보도했다.

 


7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지난 달 말 치러진 국민의당 강원도지역 순회경선에서 국민의당 지지자 4,700여명이 현장 투표에 참여했고, 원주지역이 춘천과 강릉 보다 2배 이상 많은 1,600여명이 참여했는데, 이를 신천지에서 조직적으로 동원했다는 것이다. 

 

"강원도당 원주 1,300여명 당원 중 700명 신천지 신도 의심"

 

국민의당 관계자는 "Y의원이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사이에 당원으로 가입시킨 700여 명 가운데 상당수가 신천지 신도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특히, "Y의원의 추천을 받은 모바일 등록 당원 500여 명 가운데 80%가 신천지 원주 본부와 분실이 있는 우산동, 태장동 거주자이며, 20대 청년층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보통 나이든 사람들이 많은데 88년생, 90년 생 청년들이 당원으로 가입하고, 입당한 80%가 신천지 시설이 있는 우산동과 태장동 지역 사람들이라 의심단계를 넘어 팩트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 내부에서 원주지역외에도 대전과 대구에서 신천지 문제가 불거졌는데 대선 흥행에 찬물을 끼얹을까 쉬쉬하는 분위기"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반사회적 사교집단과 손잡는 것은 새정치를 표방하는 국민의당의 철학과 맞지 않다고 생각해 내부고발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Y의원은 3년 전에도 신천지 연루설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지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시의원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공천 심사과정에서 아내의 신천지 연루 의혹이 불거져 1차 탈락했다. 이후 재심을 신청, 자신과 아내는 신천지 신도가 아니라고 적극 부인해 공천심사를 통과했고, 시의원에 당선됐다. 그리고 지난해 1월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관계자는 "재심 당시 Y의원의 아내가 자필 확인서를 제출했다"면서 "2009년에 신천지를 알았고, Y의원이 2014년 지방선거에 나설 뜻을 밝히면서 신천지를 나왔다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원주교계 "Y의원 신천지 신도 알만한 사람 다 알아"

Y의원의 신천지 행적은 드러나진 않았지만, Y의원의 아내가 최근까지도 신천지 포교활동을 해왔기 때문이다. Y의원 부부가 출석했던 원주B교회 한 관계자에 따르면 "Y의원의 아내가 최근까지도 신천지 포교를 위해 교회에 서신을 보내왔었다"고 전했다. 또, "아내가 신천지에 들어가고부터 Y의원도 함께 다닌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원주기독교연합회 이단대책위원회의 한 위원은 "Y의원이 신천지 신도인 사실은 교계의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Y의원 페이스북 팔로워가 40여 명에 불과한 수준에서 청년 수백 명을 당원으로 데려온 것은 조직적 배후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과거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에 조직적으로 당원을 등록시켰던 사이비 신천지가 유사한 방식으로 국민의당에도 침투하려는 정황이 드러난 셈이다.


이번에 신천지 연루설이 불거진 국민의당 강원도당은 당헌 당규에 따라 진상조사를 철저히 하고, 신천지를 비롯한 사이비 집단이 불순한 목적에 따라 접근하는 것을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체제로 대선레이스를 벌이고 있는 국민의당이 창당과 지역조직과정에서 침투한 사이비교 신천지인 색출이라는 심각한 과제를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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