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은 5일 박근혜를 향해 "대통령답지 않은 행동을 너무 많이 해서 대한민국을 두 동강으로 절단내고 본인도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것 같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무성은 이날 광주에서 개최된 광주시당ㆍ전남도당 창당대회에서 "박근혜가 특검 조사를 빨리 받았어야 하고 헌법재판소에 증인을 다 내보내 헌재 판결이 빨리 마무리됐어야 하는데 (모두) 거부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 대표 시절 박근혜에게 수차례 요청한 독대가 거부되고 전화 통화도 되지 않았다고 밝힌 뒤 "그랬던 박근혜가 모든 국정을 최순실과 논의하고 주요 인사를 최순실에게 검토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근혜는 최순실에 의해 부정부패한 것도 죄를 받아야할 것 같지만 더 큰 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완전히 두 동강내고 있다. 이것은 국정농단보다 더 큰 죄"라고 몰아붙였다.
지난해 12월 28일 창당한지 67일 만인 이날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열린 광주전남 시도당 창당대회에는 정병국 대표를 비롯해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구 정책위의장, 김무성 의원 등 주요 당직자와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등 대선주자들도 참석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김무성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