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타오른 100만 촛불"하야 꼼수 펴는 박근혜 구속하라", 올 들어 최대인파 운집
지긋지긋하게 국민을 괴롭히고 있는 '무지한 박근혜'가 취임한지 4주년인 25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박근혜 즉각 탄핵을 촉구하는 17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광화문광장에만 100만명의 인파가 운집하는 등 올 들어 가장 많은 인원이 촛불집회에 모였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박근혜 측 변호사 서석구, 김평우 등이 재판부를 무시하는 안하무인 태도를 보이고, 황교안이 특검 수사 기간을 연장할 뜻을 보이지 않는 데 대한 분노가 시민들을 광장으로 불러모은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 전국집중 17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에는 "광화문 북단에서 청계 파이낸스 빌딩 앞까지 인파로 가득 메웠고 종각과 서대문 방향으로도 운집했다"며 "광주 4만명, 부산 2만5000명 등 전국 107만 집결해 올 들어 최대 인파가 모였다"고 설명했다.
시민자유발언자로 무대에 오른 장석호씨는 “70년간 누적된 적폐가 청산된 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정치권을 끊임없이 압박하고 촛불의 뜻을 전달해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언 사이사이에 가수 김원중·허클베리핀·박창근 밴드,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씨의 공연도 펼쳐졌다. 허클베리핀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열창해 촛불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은결씨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한 공연과 촛불과 나비를 소재로 세월호 가족들을 위한 퍼포먼스를 펼친 후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날 포근한 날씨 덕분에 아이들의 손을잡고 가족단위로 참가한 시민들이 많았다.참석자들은 "하야 꼼수 펴는 박근혜를 구속하라", "특검을 연장하라", "황교안은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추미애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손학규 전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야권 정치인들도 참석했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도 깜짝 참석했다.
사전에 테러 위협 첩보가 입수된 문 전 대표 곁에는 경찰 신변보호조가 따라붙으며 밀착 경호했다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은 안희정 충남지사는 전주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공언한대로 이번에도 촛불집회에 불참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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