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전 의원은 23일 최태민 의붓아들인 조순제가 남긴 녹취록 속 박근혜와 최태민 관계에 대해 "대부분 얘기가 사실 19금에 해당되는 얘기가 많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이에 '그 내용을 검증해 봤냐'고 묻자, 정 전 의원은 "그것 자체가 검증이다. 왜냐하면 조순제 씨가 누구냐? 같이 일했던 사람이잖나. 그리고 박근혜 씨하고, 대통령하고 같이 일했던 사람인데 그 자체가 검증이죠, 뭐가 검증이냐"고 답했다. 코리아데일리에 따르면 특검팀의 한 관계자는 14일 ‘조순제 녹취록’은 최태민이 말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주로 최태민이 누군가와 이야기하면서 남녀의 성관계와 듣기에 민망한 19금 성인 포르노의 대화가 주류를 이루고 그리고 밝히기 곤란한 한 여성의 여성적이 치부까지 그대로 표현 한 상상을 초월하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가히 충격적인 내용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남녀의 성적인 내용이 많아 공개를 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지만 이 내용이 직접적인 국정농단 사건과는 별개이기에 공개는 안할 것으로 보인다”고 개인의 견해도 밝혀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 정두언 전 의원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검팀에 최순실씨의 재산형성과 관련, 부친인 최태민씨 관련 정보도 넘긴 것으로 알려져 이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정두언 전 의원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후보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 캠프에 있으면서 박근혜 후보 검증을 총괄해 관련 정보를 상당 부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정가에 알려진 인물이기 때문이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최태민 씨의 의붓아들인 조순제 씨가 남긴 최태민과 박근혜의 관계에 대한 녹취록과 관련해 “대부분의 얘기가 19금”이라고 말 한 것으로 알려져 특검팀의 한 수사진이 밝힌 내용과 비슷한 폭로를 했기 때문이다.
정두언 전 의원은 코리아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최태민의 의붓아들인 조순제 씨가 녹취록을 남겼다. 이는 최순제씨가 사망하기 전에 남긴 것으로 그 내용에 재산 문제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부분 얘기가 19금에 해당된다”면서 “한 개인의 사생활이기에 그래서 사실 있는 그대로 말하기 곤란하고 굉장이 어렵다. 시중에 다 돌아다닌고 있지만 더 이상 얘기하기가 힘들다”고 그 내용이 충격적임을 간접으로 나타냈다.
그리고 정두언 전 의원은 ‘조순제 녹취록’ 검증 여부에 대해서는 “조순제 씨가 누구인가. 같이 일했던 사람이다. 최태민의 의부 아들. 그리고 대통령하고 같이 일했던 사람인데 그 자체가 검증이지, 뭐가 검증인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정두언 전 의원은 2012년 박근혜 대선 후보 검증위에서 이 녹취록과 관련한 검증이 없었던 것에 대해 “검증은 야당에서 했어야 되는데 그때 야당에서는 뭘 했는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제가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인데 내가 그거 검증하자고 할 수는 없지않느냐?”면서 “그래서 참 부끄러운 얘기이지만 한나라당 국회의원이면서 박근혜를 찍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두언 전 의원은 “이거 참 욕먹을 일인데, 왜냐하면 이분이 대통령 되면 안 된다는 걸 저는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최순실 10조는 “박정희 사후 뭉칫돈”
이 방송에서 손석희 앵커가 "당시 영애 박근혜에게 전두환 씨가 당시 6억원의 돈을 줬다는 내용은 이미 유명한 말이 됐다"고 언급하자 정두언 전 의원은 "6억은 집무실, 관저에서 다른 뭉칫돈이 전달됐다는 말이 있다"고 답했다.
정 전 의원은 "지금 가치로 환산하면 2000억~3000억 정도 될 것"이라며 "현금이라기 보다는 채권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 같이 정두언 전 의원의 최순실 재산 형성 과정의 폭로가 특검팀에서 그대로 전달돼 이는 의혹수사를 풀 초기 단추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정 전 의원은 "박근혜가 우리가 보기에는 형편없는 사람들에게 30~40년동안 이용당하고 산 것"이라며 "대통령이 되고 나니 나라까지 이용해 버린 것이다. 이것이 이번 사태의 본질"이라고 말해 귀추를 주목시킨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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