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참한 군대의 비참한 나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전야에 부쳐...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11/22 [20:26]

일본은 1894년 조선땅에서 청나라와 전쟁을 벌였다. 

 

일본은 1904년 당시 세계 최대의 육군과 발틱함대를 보유하고 있던 러시아와 전쟁을 벌였다.  일본은 1931년 만주를 점령했고, 1937년 본격적으로 중국과 전쟁을 시작했다. 

 

일본은 태평양전쟁 당시 동남아를 침략하면서 영국 프랑스 네델란드 등과 전쟁을 벌였다. 

 

1941년 진주만을 기습공격함으로써 미국과 태평양 전쟁을 시작한 일본 해군은 1942년 6월 당시 세계 최대의 전함이었던 야마토호를 비롯한 11척의 전함과 항공모함 6척을 주축으로 미드웨이 공략에 나섰다. 

한국군의 육군참모총장은 제1공화국에서 제3공화국이 끝날 때까지 12년 동안 학도병출신 일본군 소위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이어받았다. 

 

이 기간 동안 육군 참모총장 19개, 합참의장 11개, 국방부 장관 18개를 합쳐서 48개 군부 요직 중에서 광복군 또는 학병 탈출자 출신은 단 한 사람이었다. 

 

광복군 참모장을 지낸 이범석이 1948년 8월부터 1949년 3월까지 국방부장관을 지낸 게 유일하다.

 

제4공화국의 군 통수권자는 일본 육군 장교 출신의 그 유명한 다까끼 마사오였다. 

 

한국 육군은 창군 이래 자체 지휘 역량으로 군단급 이상 전쟁을 벌여 본 경험이 없다.

 

한국 해군은 1999년과 2002년 북한 경비정 몇 척 때려 부순 것과 아군 몇 명 전사한 것을  정부 차원에서 기념하고 있다.

이런 군대가 세계 거의 모든 군사 강국들과 전쟁을 벌였고, 무려 60여 년 전에 항공모함까지 동원해 미국과 해전을 벌인 일본군을 어떻게 생각할까.

 

북한 침략을 막아줄 것이라는 믿음만은 확실할 것이다.

 

일본군이 미국을 대신해 한반도에 들어오겠다고 할 때,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서는,아마도 ‘속수무책’일 것이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은 그 전초다.

 

자유언론실천재단  강기석 생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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