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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한일군사보호협정 2주만에 합의는...박근혜 의지”

최순실 국정농단으로부터 시선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는...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11/15 [14:08]

일본 언론 “한일군사보호협정 2주만에 합의는...박근혜 의지”

최순실 국정농단으로부터 시선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는...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11/15 [14:08]

박근혜 정부가 여론 수렴 절차를 무시한 채 진행하고 있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추진 배경으로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박근혜의 의지'를 꼽았다.

최순실 게이트로 퇴진 요구를 받고 있는 박근혜가 국민들과 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외교 안보 문제를 밀어붙이고 있는 셈이다.

 

요미우리신문은 14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한 협의 재개로부터 겨우 2주여만의 합의는 박근혜 의향에 의한 것이다.”며 가서명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한국 측이 무척 서두르는 모습을 보였다고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다르면 이 신문은 한국 측이 10월말 갑자기 일본 측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한 협의재개를 요구한다는 방침을 발표했으며 11월 들어 3차례의 실무협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한국은 일본 측이 놀랄 정도의 속도로 실질 합의에 이르렀다”면서 “북한의 위협과 관련해 한·일 안보협력을 진행하고자 하는 박근혜의 의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한국측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서두르는 것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으로부터 시선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는 한국 언론의 보도를 전하면서 한국 측이 협정에 대한 정식서명을 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닛케이신문도 한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명박에 이어) 2번 실패할 순 없다"며 "박근혜의 의지가 강하다"고 했다. 

NHK는 "박근혜가 지인, 측근 등의 체포 사건으로 궁지에 처해 있어 일본 정부 내에서도 (협정 체결을 위한) 한국 측 국내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전했다. 

 

도쿄신문은 일본과의 정보 공유에 대한 한국 야당과 국민의 반발을 어떻게 잠재울 것인지가 초점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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