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종편만 보고 (정치)하는 것 같다” 김종인의 '노욕' 질타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5/03 [11:07]

김종인 비대위에 의해 컷오프된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서울 마포을)에 전략 공천으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인 손혜원 당선자가 김종인 대표를 향해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면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김 대표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 손 당선자는 “아니, 노인은 안 바꾼다”라고 ‘고집불통’의 의미를 담은 “노인”이라는 표현으로 쐐기를 박았다.

 

‘김 대표가 누구와 의견을 나누는가?’라는 질문에 손 당선자는 “아무도 안 한다”며 “내가 보기엔 종편만 보고 (정치) 하는 것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김 대표와 가까웠던 손혜원 위원장은 이날 <JTBC>와의 인터뷰에서 그간 겪은 김종인 대표의 아집과 막말에 대해 직설적으로 질타했다.

 

손 당선자는 “선거 막바지에 홍대 앞에서 유세를 했는데 김종인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가 손을 잡고 만세 부르는 장면을 만들려고 했다”면서 “문 전 대표가 오기로 했고 김 대표는 안 왔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왜 안 오냐 했더니 직접적인 얘기는 못 들었지만 다른 사람을 통해 그렇게 얘기하더라”며 “‘중앙위에서 친노들이 내게 한 행동은 아직도 용서할 수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 당선자는 “그동안 김 대표가 너무 심하게 얘기를 많이 했다, 문 대표나 소위 친노라는 사람들에게 정말 아주 인격적으로 말살시키는 일을 했다”면서 “너무 중요한 게 이해찬을 자르고 정청래를 자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종인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 사이 중재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손 당선자는 “둘이 서로 배려하고 양보해야지 되는 것”이라며 “이렇게 가면, 김 대표님이 마음을 바꾸지 않으면 이거는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당내 갈등과 관련 손 당선자는 “칭찬을 잘 안 하는 당이다, 남 잘되는 꼴을 못 보는 당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당내 싸움은 좀 안 했으면 좋겠다”며 “이 안에서 싸우는 사람 있으면 내가 가서 망치를 들고 다니며 패고 싶다, 제발 싸움은 안에서 우리끼리만 하자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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