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광주 시,구의원들 "조기 전당대회, 지도부 구성 촉구

“김종인, 셀프공천 민심악화…문재인 자중하고 진로고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5/02 [21:28]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시·구의원들이 2일 조속한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적 새 지도부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드림 보도에 따르면 더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전·현직 지도부는 호남 참패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시·구의원들이 2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조속한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적 새 지도부 구성을 촉구하고 있다. ⓒ광주인

 

이들은 지난달 29일 더민주 광주시당에서 시·구의원 30여명이 참석해 논의한 ‘호남참패의 원인과 호남민심을 얻기 위한 방안’ 연석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조목조목 지적했다.

 

의원들은 “호남 패배의 원인은 전·현직 당 지도부의 민심을 외면한 무책임성, 당을 생각하며 개인을 희생할 줄 아는 헌신성의 결여, 호남총선에 대한 전략부재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호남 패배에 대한 당 지도부의 책임 있는 모습만이 당의 핵심기반인 호남 민심을 회복하는 첫걸음이라 믿는다”며 “조속히 전당대회를 개최해 당의 면모를 일신할 것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4·13 총선 과정에서 현 지도부는 이른바 셀프공천을 밀어붙여 호남민심을 더욱 악화시켰다”며 “민심이반이 심각한 수준이었지만 특단의 선거전략을 마련하지 못했고 중앙당 중심의 전략공천으로 후보 등록 직전에야 후보를 결정하는 등 우왕좌왕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1당이라는 선거결과에 도취돼 당의 심장부에서 패배한 책임에서 어물쩍 넘어가려 해서는 안된다”며 “정치적 이유에서 비상체제를 계속 유지하려 한다면 민심은 호남 패배를 아파한다고 한 지도부의 말이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고 받아들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는 “호남 패배에 대한 책임이 한없이 크다”며 “당에 대한 영향력 행사를 생각해서는 안된다. 자중하고 민심의 바다로 들어가 정치적 진로를 고민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들은 “지역위원회와 시·도당은 국회의원 중심의 결정 구조를 가지면서 당원과 지역 정치인들의 목소리는 반영되지 않았다”며 “광주시당에 분권형 정당을 위한 가칭 ‘지역정치혁신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이번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이 중심이 돼 지역위원회의 시도당 개편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지역정치혁신위원회’를 통해 마련된 안을 바탕으로 민주적 절차에 의해 지역위원회와 광주시당이 재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더 이상 중앙당과 국회의원들의 거수기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광주지역 지방의원들이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지역 정치를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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