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도지사…28년 걸린 '리틀노무현' 김두관 여의도 입성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4/14 [19:42]

시골 마을 이장에서 군수, 행정자치부장관을 거쳐 도지사까지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두관(57) 후보가 드디어 여의도에 입성했다.

 

김두관 당선자가 4.13 총선 김포갑에서 승리함으로써 초선의원임에도 불구, 그의 향보에 정치적인 중량감이 실리는 이유는 바로 ‘리틀 노무현‘이란 별칭에서 보여주듯 그의 정치이력이나 성향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비슷한 괘를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경남 남해의 작은 마을 이장에서 시작해 군수, 행정자치부 장관을 거쳐 경남도지사를 지낸 김 당선인은 17, 18대 총선에서 고향인 남해에서 낙선한 뒤 2014년 7월 김포 보궐선거 출마에 이어 4번의 도전 만에 여의도에 입성했다.

 

20대 총선 경기 김포갑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57·사진) 당선자는 14일 당선 소감에서 “김포 발전으로 보답드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김포시민들이 저에게 보내주신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여 자랑스런 김포의 일꾼으로 활동하겠다. 김포시의 위상을 높이고, 김포시민 여러분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직 김포’란 도장이 새겨진 옷을 입고 김포 시민의 가슴을 파고든 그는, 상대 후보가 “김두관은 김포에 머물기에는 너무 큰 인물”이라고 공격할 때마다 “김포를 떠나지 않겠다”고 응수했다.

 

그의 삶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김 당선인은 30년 전인 1986년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의 간사로 활동하다가 개헌추진본부 충북지부 결성대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1988년 20대 후반 나이에 고향마을 이장이 되고 1989년에는 주주를 공모해 남해신문을 창간했다. 다양한 경험을 쌓은 그는 1995년 남해군수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2002년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경남도지사 선거에 도전해 실패한 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를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발탁했다. 2004년 총선, 2006년 경남지사 선거, 2008년 총선에 거푸 낙선했으나 끈질긴 도전 끝에 2010년 경남도지사에 당선됐다.

 

하지만 2년 뒤 도지사직을 사퇴하고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에 뛰어들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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