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김무성 표 구걸용 '국민기만 엄살 작전' 주의보 발령

구원하실 분은 오직 철수뿐!...한겨레 "이백석찍고 영구집권 속내 드러내"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4/05 [12:11]

4.13 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대선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이 음흉하게도 사실도 아닌 남북정상간 NLL대화록을 거리낌 없이 읊어대더니, 이번 총선에서는 '과반도 어렵다'는 엄살로 국민을 기만해 표를 구걸하는 '작전’을 펴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보다못한 한겨레신문은 5일자 만평에서 자유경제원의 ‘이승만 세로 풍자 시’ 수상 취소 사건을 빗대 김무성의 ‘엄살’을 풍자했는데 "구원하실 분은 오직 철수뿐!..."등 선거 판세를 걱정하는 것 같지만 각 문장의 첫글자만 따서 읽으면 “이백석찍고 영구집권”라는 속내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만평은 음흉한 모습의 김무성이 영도다리에서 셀카봉으로 고뇌하는 자신의 모습을 찍으며 “이 나라를 어찌할꼬/백주대낮 종북세력 날뛰고/석양에 기우는 당을 보니/찍어낸 유승민계 살아나고/고향 부산이 위태하며/영남 전체가 흔들리니/구원하실 분은 오직 철수뿐!/집권당 모양새가 쓸쓸하니/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어라”라고 읊조리는 모습이다.

 

보도에 따르면 새누리당 김무성은 지난 2일 주말 유세에서 “사실 야당이 분열하면서 여당이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할 수 있는 180석까지 얻어 보자고 욕심낸 것도 사실”이라며 “그런데 이번에 잘못하면 과반수 의석도 좀 간당간당하다”고 엄살을 부리며 여론을 호도했다.

 

그러자 덩달아 새누리당 권선동도 5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엄살이면 얼마나 좋겠냐”며 “과반 확보가 어렵다는 것을 확인하고 대책 마련을 위해 어제 긴급회의를 했다”고 엄살에 가담했다.

 

이뿐 아니라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안형환까지 나서 “당의 자체 판세분석결과 이번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획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예상보다 그 결과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만약 이 분석대로 과반의석을 얻지 못하면 박근혜 대통령 정부는 식물정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대국민협박성 엄살을 부렸다.

 

이에 대해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은 같은 방송에서 “얼마큼 더 가져가야 성이 찰지 모르겠지만 엄살이 너무 심하다”며 “벌써 120~130석 정도 앞서고 있는데 긴급회의까지 하는 쇼를 하는 게 옳은지”라고 비판했다.

 

노회찬 정의당 선거대책위원장도 전날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김무성 대표의 ‘간당간당’ 발언에 대해 “전형적인 엄살”이라며 “과거에도 김 대표는 ‘국민 여러분 도와달라, 살려달라’며 피켓 들고 광화문 광장에서 1인 시위를 한 적도 있었다”고 집권여당의 ‘읍소전략’을 꼬집었다.

 

노 위원장은 “새누리당은 150석 얻는 것도 국민들로서는 용인하기 힘든데 180석을 기어코 얻으려는 몸부림이 아닌가”라며 “야권 분열 상태가 변함없이 투표장까지 간다면 새누리당이 170석 이상은 이미 확보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박찬운 한양대 교수, "새누리 영구집권 막아내자"

 

변호사 박찬운 한양대 교수도 페이스북에서 “요즘 이런 시가 유행”이라며 세로로 읽으면 “새누리영구집권막아내자”라는 풍자시를 소개했다.

 

 

“새누리를 만든 만고의 충신들 /누워서도, 앉아서도 칭송 받으리 /리어카에 폐지 가득 싣고 낑낑거리는 저 할머니/영원토록 새누리 득세하니 얼씨구나 하는구나”라며 새누리당을 칭송하고 있지만 역시 각 문장의 앞 글자를 읽으면 “새누리영구집권막아내자”라는 비판적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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