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식 고취 언론인' 단재 신채호 순국 80주년 추모제 거행김원웅 회장 "민중이 직접 역사의 주체로 나서야 된다"일제에 머리를 숙이지 않겠다며 옷이 다 젖는 한이 있어도 고개를 뻣뻣하게 든 채 세수를 했고,
일경에 체포되어 10년형을 언도받고 감옥에서 고문 휴유증 등으로 감옥생활이 불가능하여 보증인의 보증아래 석방이 허가되었으나 보증인이 친일파라는 이유로 석방을 거부하고 만주의 여순 감옥 차디찬 바닥에서 숨을 거둔 파란만장한 단재(丹齋) 신채호(1880∼1936) 선생.
일제강점기 사학자이자 언론인으로서 민족의식을 고취했던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0주기 추모제가 21일 오전 10시 30분 충북 청주시 상당구 귀래리 단재영당에서 열렸다.
김원웅 회장 "박근혜 정권은 범죄정권"
단재 신채호 선생 기념 사업회 김원웅 회장은 추도사에서 "정부가, 친일을 미화하고 독재를 찬양하는 그런 교과서를 자라는 세대에 가르치려고 한다.그런 교과서를 자라나는 세대에게 가르치는 것은 범죄행위다. 그것을 실천에 옮기면 그 정권은 범죄정권이다."고 분노했다.
이어 "아직까지도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중심에는 친일파와 그 후손들이 자리 잡고 있다. 우리는 일제식민지배 36년, 친일파 지배 71년 아직도 해방되지 않은 땅위에 살고 있다. 단재선생님께서 하신말씀 “독립은 주워지는 것이 아니라 쟁취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중이 직접 역사의 주체로 나서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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