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이승만 국부론과 안철수의 역사관 일파만파!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01/18 [06:35]

이승만 국부론과 안철수의 역사관 일파만파!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1/18 [06:35]

탈당하고 창당을 선언한 후 지지율이 오르던 안철수와 국민의 당이 이승만 국부론 논란에 휩싸여 범야권으로부터 모진 비난을 받고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다. 이승만의 국부론의 의미와 안철수가 2013년에 자신의 트위터에 쓴 '건국 65주년'이란 말의 의미를 분석하면서 이것이 안철수와 국민의 당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본다. 

 

한상진 국민의 당 창당준비위원장은 1월 14일에 4·19민주묘지를 참배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승만 대통령은 원래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한 분이었다. 그런 공로는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면서 "어느 나라든 나라를 세운 분을 국부라고 평가한다. 국부는 우리가 긍정적으로 평가해서 화합의 힘과 미래로 끌고가려는 정치적 지혜가 대단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헤럴드경제 DB]

<하필 4.19 묘역에서 이승만을 국부로 칭송?> 

 

보수와 중도층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꺼냈을 이 발언은 일파만파 퍼져 야권 지지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천정배도 그러한 역사 인식을 비판하면서 4.19 유족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그 탓인지 안철수와 국민의 당 지지율이 호남에서만 11%가 급락했다. 거기에다 안철수가 김한길과 합당하면서 4.19와 5.18 정신을 당헌에서 삭제하자고 주장한 것이 겹쳐 당의 정체성 논란으로 비화되고 있다. 

 

안철수는 2013년 트위터에서 ‘건국65주년을 축하한다’란 말을 해 ‘건국절’을 표방하는 뉴라이트식 역사 인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렇지 않아도 정부와 새누리당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강행으로 국민들의 신경이 예민해진 지금, 그러한 발언을 그것도 4.19 묘역에서 했으니 비난받아 마땅하다.

 

<창당 되기도 전에 졸아든 안철수와 한상진...> 

 

역대 대통령들의 공과 과를 같이 보아야 한다는 말에 반대할 생각은 없지만, 부정선거로 민주주의를 짓밟은 이승만을 국부로 칭송하고 4.19가 이승만이 이룩한 민주주의의 토대에서 발생했다니 기가 막히다. 이는 박정희가 산업화를 했으니 독재를 미화해도 좋다는 논리와 같다. 

 

이에 대해 서울대학교 법대 조국 교수는"1948년 당시의 헌법 전문은 '대한국민은 기미 삼일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해 세계에 선포한 위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이제 민주독립국가를 재건'한다고 선언했다"며 "즉 1948년 헌법의 기초자들은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만들어졌을 때가 바로 대한민국 건국 시점이며, 1948년은 재건된 해로 인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건국의 뿌리는 1919년 임시정부에 있다는 것이다. 이를 거부한 세력이 바로 뉴라이트 세력이다. 

 

<건국 65주년? 혹시 뉴라이트?> 

 

조국 교수는 "한상진 교수는 '이승만 국부론'의 근거로 이승만이 임정 초대 대통령이었다는 점을 들지 않았고, 1948년 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라는 맥락에서 '국부'라고 했다"며 "1948년 건국설은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임정 수반을 근거로 '국부'를 거론하려면 반드시 박은식, 김구 등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며 "어떤 이가 대한민국의 '국부'라 불리기 위해서는 그의 사상과 철학이 현재에도 계승해서 마땅한 사람이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일본의 소녀상 철거 주장으로 역사 문제가 정면으로 대두된 지금, 한상진 위원장의 그릇된 역사관과 그에 동조하는 안철수는 스스로 지지율을 깎아 먹은 셈이니 자업자득, 자승자박이 아닐 수 없다. 수구들의 역사인식까지 가진 안철수와 신당은 결국 패망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 것이다. 무엇이든 경험해 봐야 미립이 나는 법이다. 시간이 갈수록 안철수의 허점은 알밤 까지듯 드러날 것이다. 

 

<저래서 이명박 측근들 영입?>

 

coma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PHOTO
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