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박근혜 탄압에도...'국정화 반대' 2차 시국선언 강행
1만명이 넘는 교사가 2차 선언에 서명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12/14 [19:47]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1차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자에 대한 박근혜 정권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이달 16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맞춰 서울 청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화 반대 2차 시국선언을 발표 하기로 했다.
2015년 10월 29일 서울 프레스센타 앞에서 전국 3904개 학교 2만1397명의 전교조 교사들이 국정화 반대 1차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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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교조 관계자는 14일 "정부의 시국선언 참여자 징계 방침이 알려지며 현장에서 약간 주춤하는 분위기가 없지 않지만, 지난 주말까지 1만명이 넘는 교사가 2차 선언에 서명했다"며 "선언 발표 당일까지 참여교사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가 10월 29일 발표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1차 시국선언에는 전국에서 2만1천여 명의 교사가 실명을 밝히고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1차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교조 지도부를 검찰에 고발한 데 이어 선언에 참여한 일선 교사도 시·도교육청에 징계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경찰은 1차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교조 변성호 위원장 등 전임자 84명에게 4차 소환통보까지 한 상태다
전교조 관계자는 "정부가 부당하게 교사들의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며 징계를 추진하고 있다"며 "16일 오후 1시 30분에 청계광장에서 계획대로 2차 시국선언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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