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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지 않을 수 없을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한 진보일까?

 미움이나 분노에 휘둘리지 않고 싸우는 것이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09/15 [12:11]

싸우지 않을 수 없을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한 진보일까?

 미움이나 분노에 휘둘리지 않고 싸우는 것이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9/15 [12:11]

우리 시대 진보의 첫 번째 성격은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제도를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본다. 이것은 개인이나 집단이 다른 개인이나 집단을 침범하지 않도록 한계를 정해서 그 선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개인이나 집단이 다른 사람이나 집단의 생명을 살상하거나 재물을 탈취하는 것은 범죄로서 너무나 명백한 침범이다. 요즘은 햇볕을 가리거나 소음을 일으키는 것도 중요한 침범으로 되어 그것을 하지 못하도록 시스템과 법률로 선을 정해놓고 있다. 독재를 비롯한 정치적 억압, 즉 국가권력에 의한 폭력은 너무나도 명백한 침범이다. 또 자기 몫을 초과해서, 즉 다른 사람에게 가야 할 것까지 차지하는 것도 침범이다.

 

세계적 범위에서 민주주의와 경제적 정의를 넓혀가는 것은 여전히 진보의 기초적 표지로 된다. 자기에게 허용되는 만큼의 폭을 넘지 않도록 선을 정하는 것이야말로 지금까지 진보의 핵심이었다.

 

이런 면에서의 진보는 투쟁으로 이루어져 온 경우가 많다. 침범하는 자가 스스로 알아서 양보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예외적 현상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투쟁은 어느 정도의 분노와 증오를 그 자양분으로 이루어진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만일 싸우지 않고는 나아갈 수 없을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한 진보일까. 나는 그 길이 ‘미움이나 분노에 휘둘리지 않고 싸우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진보를 위해 투쟁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의식화, 즉 자기중심성을 넘어서는 것이야말로 지금 한 단계 더 진화된 사회로 나아가는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는 세상이 복잡한 연관 속에 있고 인간의 의식이 아직은 대단히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는 것이 인류의 ‘진보’에 기여하는지를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우리가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세계와 인류의 진보(자유··평등˙번영)을 위한 길이 될까. 또 북한의 민주화와 통일에 대해서도 어떤 관점으로 생각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자유와 행복을 증진시키는 길이 될까.

 

이정우 페이스북 슬러거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1990768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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