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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 롯데家 ‘背德의 역사’ 총정리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08/13 [01:03]

점입가경 롯데家 ‘背德의 역사’ 총정리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8/13 [01:03]

■ ‘백 층 이상 지어야 장수한다.’ -MB때 123층 허가 따내

■ 신격호 회장 미신과 무속신앙에 심취, 무병장수 기원

■ 무리한 공사 진행에 끊이질 않는 안전사고 ‘신의 저주’

■ 일생 복잡하고 추잡한 여자문제와 사생활 구설수

■ 미스 롯데는 신회장의 기쁨조 대회 논란일자 결국 폐지

 

현대판 ‘바벨탑’의 신화는 종말을 告하는가?

 

   
 

영권을 둘러싼 장차남 간의 분쟁이 격화되면서 진흙탕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하늘의 저주나 다름이 없다. 부자간의 골육상쟁, 형제들 간의 추잡한 쌈박질에서 신격호의 인생 여정과 말로를 엿볼 수 있다. 갈수록 점입가경인 롯데가의 추악한 재산싸움에서 마치 승리에 도취 된 둘째 아들 신동빈은 한국에 귀국하자마자 하늘 높이 치솟은 웅장한 바벨탑과 흡사한 제2롯데월드 현장 107층까지 걸어 올라가며 ‘나를 믿고 따르라’고 호령했다. 일평생 탐욕스런 부를 앞세워 정경유착을 일삼고 딸보다 어린 여자들을 취하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신격호 회장의 자업자득이 아닐 수 없다.

 

롯데가 60년. 배덕과 탐욕으로 얼룩진 발자취를 <선데이저널>이 정리해 보았다. 

 

   
 

바벨탑은 구약성경에 고대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건설했다고 기록되어 있는 전설상의 탑이다. 바벨은 히브리어로 ‘혼돈’이란 뜻이라고 성경에 나타나 있다. 창세기 11장에 그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 이야기는 인류가 쓰는 동일한 언어와 이에 따른 일종의 타락과 비극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 지금 롯데가 작금의 상황이 흡사하다.

최근 장남 신동주 측이 공개한 신격호 회장 동영상에서 신 회장의 건강에 심각한 이상이 있다는 의혹이 짙어지면서 흡사 기인과 같은 신 회장 개인의 타락과 비극의 삶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 일가들은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마다 일본어로 한다는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실망과 비판이 잇따르는 가운데 롯데의 비도덕적 행태가 구약성서 창세기 11장에 나오는 바벨탑 상황과 흡사하다는 것이다.

 

차남 신동빈 ‘신의 한 수’- 귀국 직후 잠실 제2롯데월드 방문

 

신 회장의 차남 신동빈 롯데 회장의 형인 장남 신동주 전 회장은 경영권 분쟁의 소용돌이에서 지난 3일 오후 일본에서 귀국한 뒤 첫 공식일정으로 잠실 롯데월드 타워를 찾았다. 귀국인사차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을 방문한 직후 곧바로 이곳으로 직행했다. 양복 상의를 벗고 작업복과 작업화, 흰색 안전 헬멧을 착용한 신 회장은 101층까지 작업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했고 107층까지는 직접 걸어서 올라갔다고 한다. 신동빈은 공사현장 곳곳을 둘러본 뒤 동행한 롯데계열사 임직원들에게 ‘잘하겠다, 나를 믿고 따르면 된다’는 말을 했다. 경영권 분쟁 중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의 최정상에 올라가 ‘나를 믿고 따르라 돌격’이라고 외친 셈이다. 현장점검, 현장시찰 등의 외양이지만 그 상징성은 매우 크다. 내가 롯데의 최고라는 의미를 상징적으로 잘 각인시켰다는 것이다.

 

신격호 ‘백 층 이상 지어야 장수한다.’- MB때 123층 허가 따내

 

하지만, 그 같은 상징성 외에도 신동빈의 잠실 제2롯데월드 방문은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던지는 의미도 크다. 서울의 안보, 공군의 안전을 위해서도 서울 한복판에 이 같은 고층빌딩은 안된다는 숱한 반대 속에서도 기어코 123층 건립승인을 받은 것은 바로 신격호 회장의 뜻이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국방부와 공군, 국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반이 불안정한 잠실에 제2롯데월드를 지으려 한 것은 백 층이 넘는 건물을 지어야만 자신이 백살 넘게 장수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정설처럼 번지고 있다. 김은기 전 공군참모총장은 바로 이 초고층빌딩 건립에 반대하다 경질됐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다. 노무현 정부 시절 공군활주로사정 등 공군의 안전을 위해 백 층은 안 되지만 5-60층 정도는 허가해 준다고 했지만, 신격호 회장의 성에는 안 찼고 결국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인 2009년 9월 112층에서 123층으로의 설계변경이 허가됐던 것이다.

 

신격호 회장은 미신에 심취, 끊이질 않는 안전사고 ‘신의 저주’

 

신격호는 빌딩을 높이 올릴수록 장수한다고 굳게 믿었고 경영권 분쟁 중인 신동빈은 이 타워를 방문, 123층 건립을 완수, 아버지인 신격호 회장의 무병장수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처럼 무리한 계획을 밀어붙이다 보니 롯데월드타워에서는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2012년 10월 공사 중이던 롯데월드타워 5층과 8층, 9층의 메가 기둥 11곳에서 127군데의 균열이 발생했다. 2013년 6월에는 자동상승 거푸집이 아래로 무너져내려 작업자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당했고 2013년 10월 1일 11층 공사현장에서 쇠파이프가 지상으로 떨어져 행인 1명이 부상을 입었다, 2013년 여름 석촌호수에서는 녹조와 악취가 발생했고 2014년 8월에는 싱크홀이 발생했다. 오픈한 뒤에도 아쿠아리움 누수, 추락사, 출입문 이탈사고등 적지 않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녹색 띠 두른 인간띠 행사도 신 회장 뜻? ‘미신의지’ 논란

 

신격호 회장이 무속신앙에 심취했음을 잘 보여주는 일화는 지난 2월 11일 녹색띠를 목에 두른 사람들이 제2롯데월드를 강강술래를 하듯 에워싸고 인간띠를 만들며 안전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했다는 것이다. 롯데 측은 롯데월드 몰에 근무하는 입점 업체와 운영사 시공사 직원 등 1,300여 명이 안전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라고 밝혔다. 1.2킬로에 가까운 건물 둘레를 녹색띠를 두른 사람들이 에워싼 모습은 장관이었다. 결국, 지나가던 사람들은 이 광경을 촬영, 인터넷에 올리며 ‘제2롯데월드의 안전문제 대처법’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흡사 미신에 의지한 행사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신동빈, 롯데월드 107층서 ‘나를 믿고 따르라 돌격 앞으로’

 

제2롯데월드는 지난 2013년 부분개장했고 당초 올해 12월 완공예정이었지만 1년이 연기돼 내년 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은 높이 330미터, 101층의 평양 류경호텔을 제치고 한반도 최고높이의 건물이 되며, 세계에서도 6번째로 높은 빌딩이 된다. 특히 미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뉴욕의 원월드트레디으센터보다 더 높아서 OECD 가입국 중 가장 높은 빌딩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신격호 회장의 장수 염원이 담긴 제2롯데월드를 차남 신동빈이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다짐했고 신 회장의 미신이 적중한다면 신 회장은 백 살이 아니라 백23세의 장수를 누릴지도 모른다. 차남 신동빈이 일본에서 귀국하며 신의 한 수를 던진 것이다.

 

12개 롯데백화점 보존등기회피 ‘꼼수’로 지방세 안내

 

경영권 분쟁으로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롯데는 과연 대한민국 5번째 재벌로서 그 책임을 다하고 있을까. 롯데의 사회적 책임을 논하기에 앞서 기본적으로 한 법인으로서 세금을 제대로 내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적이 있다. 과연 이런 기업이 어떻게 존재할까 놀라울 정도의 사건이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2004년 롯데의 위법적인 절세 방법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사실 이 내용은 그 이전에도 부산지역 일간지인 부산일보나 YTN 등을 통해 심심찮게 보도됐던 내용이지만 롯데는 꿈쩍도 하지 않았었다. 내용인즉슨 롯데에서 세금을 안 내기 위해 부산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 등을 9년째 미등기 상태로 운영함으로써 전국적으로, 조직적으로 세금을 아꼈다는 것이다.

 

부산은 물론 전국 12개 롯데백화점이 미등기를 이유로 131억 원을 세금을 내지 않았다. 최초보존등기를 하지 않음으로써 건물에 세금, 즉 지방세인 등록세와 지방교육세 납세 의무에서 제외된 것이다. 버젓이 영업하면서도 롯데가 등기하지 않은 이유는 바로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 제2조 때문이다. 소유권 이전등기를 하면 취득 뒤 60일 이내에 반드시 등기해야 하지만, 최초 보존등기에 관해서는 등록기일을 정해놓지 않았다는 법의 맹점을 악용한 것이다. 따라서 최초 보존등기를 하지 않아도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고 지방세 납부의무는 자동으로 면제되는 것이다. 결국, 롯데는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마지못해 부산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에 대한 등기를 마쳤고 30억 2,200만 원의 세금을 부산시에 납부했다. 롯데가 정상적 기업이라면 한두 군데도 아니고 무려 12군데에 달하는 전국의 롯데백화점을 모조리 보존등기하지 않는 편법을 쓸 수 없을 것이다. 이 사건은 롯데의 비도덕성을 너무나도 잘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

 

   
▲ 장의 고향은 울산 울주군 삼동면이다. 울산사람들이 흔히들 웅촌이라고 부르는 부산-울산 간 국도 중간에 위치한 마을이다. 울산에서는 바로 이곳에서 대한민국을 뒤흔든 3명의 걸출한 영웅이 태어났다고 말하고 있고 신 회장이 바로 그중의 한 명이다. 웅촌에서 태어난 3명의 걸출한 영웅은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 조용기 순복음교회 목사.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다. 신 회장은 1922년생, 이전부장은 1924년생, 조 목사는 1936년생으로 이전부장은 2009년 85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했지만 신 회장은 93세로 장수를 누리고 있다.

‘전국최대 면세점’ 롯데 소공점 재심사-일본기업에 왜 주나!

 

최근 면세점입찰에서 한화, 삼성, HDC 등이 승리하면서 면세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면세점 하면 롯데를 떠올리게 된다. 오는 11월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잠실점 재입찰 심사가 실시되지만 롯데에 면세점 계약기간을 연장해 주는 것은 절대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일본자금으로 일찌감치 투자해서 돈을 버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면세점 사업권은 세금을 면제해 주는 일종의 특혜인데 롯데의 지배구조로 보아 한국에서 번 대부분 이익을 일본으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또다시 이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수익을 일본으로 보내는 기업에 다시 황금알을 낳는 면세점 사업권을 재승인해 준다면 결국 국부유출이 가속화되는 셈이라는 지적이다,

 

롯데백화점 소공점 9층에서 11층까지를 차지한 롯데면세점 소공점은 지난해 매출이 1조 9,763억 원으로 서울시내 6개 면세점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 4조3502억원의 45%를 차지한다. 1개 면세점 매출이 6개 면세점 매출의 거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노른자위이다. 한 경제전문가는 ‘롯데면세점 소공점에서 엄청난 이익을 보고 있는 롯데가 과연 관광객유치나 한류붐, 한국에서 생긴 이윤의 한국재푸타등 사회적 역할을 얼마나 충실히 했는지 묻고 싶다. 오히려 한류 등 한국이 구축한 문화인프라위에서 일본계 기업이 면세점 사업 등 노른자위 사업을 독차지하며 일본 좋은 일만 시키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볼 문제’라고 지적했다.

 

신격호 복잡한 사생활 – 개인 문제에 앞서 공인의 도덕성 문제

 

신 회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문제는 바로 여자문제라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여자문제라는 것은 개인적 사생활문제이지만 대한민국 재벌순위 5위의 총수는 공인이며 특히 그 여자관계가 그가 운영하는 기업과 얼기설기 얽혀져 있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제1회 미스 롯데로 뽑힌 서미경, 신격호 딸 낳고 별당 마님 등극

 

특히 신격호 회장 말만 나오면 바늘과 실처럼 따라붙는 것이 롯데의 별당 마님으로 불리는 서미경 여사다. 1970년대 정윤희, 유지인, 장미희 등 트로이카를 이을 차세대 톱스타로 불린 자리에서 돌연 롯데가 안방마님이 된 서미경, 서미경은 제1회 미스 롯데 출신으로 롯데광고모델로 활동했으나 1983년 신격호 회장의 딸 유미를 출산하며 연예계 생활을 마감하고 신 회장의 셋째 부인이 됐다. 제1회 미스 롯데 선발대회가 1977년 열렸으니 그 이후 6년 만에 딸을 출산한 것이다. 37살의 나이 차이가 화제가 됐고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딸 신유미는 신 회장의 호적에도 올려졌다. 은막의 신데렐라가 로열패밀리로 입성한 것은 물론 단단한 수성을 다진 것이다.

신 회장은 1940년 18세 때 노순화 씨와 결혼, 큰딸인 신영자 씨를 출산했고, 1941년 일본으로 간 뒤 1950년 자신이 세들어 살던 집주인의 딸인 다케모리 하스코와 결혼했다. 중혼인 셈이다. 이 두번째 부인으로부터 신동주, 신동빈, 연년생 아들을 얻은 것이다. 그리고는 세번째 부인이 서미경 씨다. 이처럼 신 회장은 3명의 부인을 둘 정도로 가정사도 복잡하지만, 가정 외 여자관계가 복잡하기에는 재계에서 한두 손가락 내에 손꼽힐 정도다.

 

오죽하면 미스 롯데 폐지 -‘기쁨조 뽑는 대회냐’ 악소문도

 

우선 서미경 씨가 제1회 미스 롯데 출신인 점에서 알 수 있듯, 미스 롯데 선발대회가 많이 왜곡돼서 흡사 신 회장의 여인을 선발하는 대회처럼 변질했다는 악성 소문이 있을 정도였다, 특히 미스 롯데가 폐지된 이유가 오너에 대한 이상한 소문 때문이었다고 일간지에 보도될 정도였다. 아무개의 기쁨조를 뽑는 대회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 정도였으니 도덕적으로는 문제가 많아도 한참 많은 것이다.

 

‘롯데모델출신’ 장자연 리스트에 신격호- 신동빈 부자가 나란히

 

지난 2009년 대한민국을 깜짝 놀라게 한 일이 발생했다. 바로 장자연 사건으로 신인탤런트 장자연이 성 상납과 폭력에 시달리다 자살한 사건이다. 특히 장자연 리스트라는 것이 떠돌면서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었던 것이다. 이 리스트가 성 상납을 한 리스트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돌면서 과연 리스트에 누가 올랐는지가 큰 관심사가 됐다. 바로 이 리스트에 신격호 회장의 이름이 올랐다는 것은 이미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장자연 리스트의 최고령남성이 바로 신 회장이었던 것이다. 2009년 당시 신 회장은 87세, 언제 정확히 장씨를 만났는지는 모르지만 신 회장의 민낯을 바로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었다. 더 놀라운 사실이 있다. 바로 그 명단에 차남인 신동빈 회장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다.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리스트에 포함된 것이다. 그 리스트의 의미가 무엇인지 정확히 재단하기는 힘들어도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다는 자체가 롯데의 도덕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장자연은 2006년 롯데제과의 WAA아이스크림 CF로 데뷔했다는 사실도 장자연과 이들 부자가 특수 관계가 아닐까 하는 의혹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 것이다.

 

신격호 공기총 피격 - 원한에 사무친 무용전공 여학생 엄마의 일격

 

그다음 해인 2010년 더욱 충격적 사건이 롯데호텔 34층에서 발생했다. 롯데호텔 34층은 신격호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곳이다. 신격호 회장이 한 여인에게 공기총으로 피격당한 것이다. 이 여성은 신 회장이 무용을 전공한 미성년자인 자신의 딸과 관계를 하고 경제적 지원을 약속했으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전화도 받지 않아 신 회장에게 공기총을 쏘았다고 진술했다. 특히 이 여성은 청와대에도 이 사건을 진정함으로써 신 회장의 여자관계가 다시 한번 도마에 오른 것이다. 재벌회장이 자신의 집무실 근처에서 공기총으로 피습당했다는 것은 보통 사건이 아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아무리 검색해도 지금은 이 기사를 찾을 수가 없다. 무엇이 부끄러워서인지 관련 기사가 모두 삭제된 것이며 어떻게 삭제됐는지 확인하지 않아도 국민들은 이심전심 짐작하는 바가 있는 것이다.

 

국민 여동생 남편의 새 부인 역할도 논란 - 롯데에 줄줄이 입점

 

인기 최절정을 달리던 여성탤런트, 국민 여동생이라는 칭호를 받았던 여성탤런트의 자살, 그 자살의 단초가 됐던 운동선수 남편의 외도와 재혼, 그 운동선수 남편도 결국 자살한 사건은 우리의 기억에 너무나 뚜렷하다. 이 운동선수의 재혼상대인 S씨 또한 롯데관련 구설수에 올랐었다. 이 여인이 운영하는 가게가 롯데 백화점 서면, 잠실, 명동점 등에 모두 입주한 사실이 밝혀졌다. 술집을 운영하던 여인이 새롭게 시작한 사업이 롯데에 입점한 것을 두고 세간에서는 말이 많았던 것이다. 신격호 회장에게 모종의 편의를 봐줬다는 소문이다.

 

이건희와 신격호 ‘최고급 한정식집 지안 자주 찾았다’ 소문 파다

 

여성 무기중개상으로 유명한 린다 김이 인수했다고 해서 화제를 모은 서울 서초동의 고급 한정식집 지안, 본보가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린다 김이 인수했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으로 드러났지만, 이 지안은 대한민국 1%로 알려진 고급 한정식집이다. 지안이 처음으로 국민들에게 알려진 계기는 YS의 아들로 소통령으로 불렸던 김현철 씨가 뇌물을 받았던 장소로 1997년 김현철 청문회를 통해서 많은 관심을 받았었다. 의사인 박 모 씨가 하룻밤 술값이 천만 원이라고 해서 YS는 칼국수를 먹는데 아들은 룸살롱 간다는 말이 나왔던 그 장소가 바로 지안이다. 2002년 DJ때에도 DJ의 차남 김홍업 의원이 각종 청탁과 뇌물을 받았던 곳으로 지목된 곳이 지안이다, 지안의 주인은 정 모 여인으로 정권이 바뀔 때마다 뇌물수수장소로 이용됐기 때문에 조사를 받았고 연예인 성매매 사건 때도 각종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인물이다. 그런데 바로 이 대한민국 1% 룸싸롱 겸 한정식집을 유독 즐겨 찾는 재벌총수가 있었으니 L모와 S모가 그들이라는 것이 정통한 소식통의 전언이다. S 모 씨는 신격호 회장을 말한다는 것이다. 신 회장은 바로 이 지안을 통해서도 여러 젊은 여성을 만나서 좋은 시간을 가질 정도로 여성문제가 복잡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신격호, 동생들과도 재산 분쟁 -‘왕자의 난 놀랍지도 않다’

 

사정이 이 정도고 보면 롯데는 도덕성 면에서는 문제가 많고 이번에 돈을 둘러싼 진흙탕싸움은 다시 한번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그러나 롯데가 재산분쟁은 이미 신 회장 형제 사이에 여러 차례 혈투가 있었다. 신 회장 아랫동생인 신철호 전 롯데사장이 1958년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롯데를 인수하려다 발각돼 구속됐다, 또 다른 동생인 신춘호 농심회장과도 라면을 둘러싸고 등을 돌렸다, 신춘호 회장은 1960년대 신격호 회장의 반대를 물리치고 라면사업을 시작했고 기존 롯데의 라면사업과 경쟁이 되면서 아예 롯데라는 이름을 포기하고 농심으로 개명한 것이다. 막내동생 신준호도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를 맡았고 한때 한국롯데의 경영을 총괄하기도 했지만 1996년 서울 양평동 롯데창고부지를 둘러싸고 소송을 벌이며 원수가 됐고 2007년 롯데우유회장이 됐지만, 롯데가 롯데라는 이름마저 사용하지 못하게 하면서 결국 푸르밀이 된 것이다.

 

‘신 회장, 2009년께 쇠약 - 2012년에 치매설 돌아’

 

롯데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2008년 내지 2009년경 이미 신 회장은 도저히 대화가 안 될 정도의 성격으로 변했으며 2012년께 치매에 걸렸다는 이야기가 그룹 내에 암암리에 전해졌다’ 고 밝혔다. 2012년 본격적으로 건강악화설, 구체적으로는 치매설이 돌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결국, 현재 경영권을 둘러싼 진흙탕싸움은 맑은 정신이 있었을 때 후계자를 명확히 정하고, 후계자가 안정된 구도로 그룹을 이끌 수 있도록 지분을 정리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 기억을 잃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므로 더 늙기 전에 내려놓아야 한다. 안타까운 것은 롯데뿐 아니라 대한민국 주요 요직에도 사회통념상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의 고령자가 적지 않다는 사실이다. 그 사람들도 더 늦기 전에 내려놓아야 한다.

 

담무스의 애곡에 기록된 내용은 이렇다.

   
 

혼란하던 오리엔트 세계는 메소포타미아의 일대 세력이었던 아시리아에 의해 비로소 통일되었다. 아시리아인은 셈 족의 일파로서 원래 통상 민족이었으나, 기마와 전차를 보유한 군국으로 발전하였다. 기원전 8세기 말에는 오리엔트 세계를 정복하고, 세계 제국이라 일컬을 만한 국가를 건설하였다. 신바벨로니아의 수도 니네베는 그 웅장함과 번영을 자랑하였다.

아시리아인에게 정복당한 백성은 약탈과 모진 학대를 당하였다. 아시리아 궁전 벽에는 포로의 손발을 자르는 장면, 살아 있는 사람의 껍질을 벗기는 장면, 눈을 빼는 장면 등이 새겨져 있다. 정복당한 민족은 끊임없이 반항하였다. 마침내 기원전 612년, 니네베는 이란 고원에서 일어난 메디아와 신바빌로니아 연합군에 의해 함락되고, 영화를 자랑하던 세계 제국도 멸망하고 말았다.

 

아시리아 멸망 후 오리엔트 세계는 메디아와 신바빌로니아 외에 소아시아에서 일어난 리디아, 그리고 다시금 독립한 이집트를 합쳐 4국 대립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중 메소포타미아 평야를 지배하던 신바빌로니아가 가장 강대해졌다. 신바빌로니아의 수도 바빌론은 고바빌로니아 시대보다 더욱 번영했고, 웅장한 신전과 궁전 등이 하늘 높이 솟았다. 특히 바벨탑과 공중 정원이 유명하였다. ‘바벨탑’ 이야기는 구약성서 창세기 제11장에 기록되어 있다. 이 바벨탑은 바빌론 이외에도 메소포타미아 각지에서 볼 수 있는 지구라트(신을 제사하는 성탑)와 관계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 유적으로 보이는 바벨탑은 90미터 사방에 90미터 높이로 세워져 있는데 구약성경에서는 ‘느부갓네살’로 기록되어 있는 네부카드네자르가 완성한 신바벨론의 바벨탑으로 알려져 신빙성을 갖는다. 먼저 여자들이 바벨탑의 각 방에 들어가서 발가벗은 상태로 애곡을 하면, 남자들이 그 방을 들어가서 맘에 드는 대로 선택해 교합을 한다. 그렇게 한번 마친 후에도 또 애곡을 할 수도 있고, 집으로 갈 수도 있는데, 문제는 아무에게도 선택받지 못하는 여인은 그 기간이 끝나도록 애곡을 할 수밖에 없게 되어 후에는 법을 바꿔서 일정기간 애곡을 해도 선택받지 못하면 스스로 귀가할 수도 있도록 법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그렇게 선택받지 못한다는 것은 신에게 선택받지 못했다는 뜻이 되고, 또 신의 선물인 임신을 할 수 없다는 뜻에서 여인에게는 매우 치욕적인 일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될 수 있는 한 울기를 계속함으로써 선택을 받은 후에 나오려고 했고, 또 이런 의식을 즐기는 여인은 계속해서 울면서 그 의식과 함께 즐길 수도 있는 의식이기도 했다. 이것이 ‘담무스의 애곡’으로써, 표면적으로는 담무스의 환생을 위한 애곡이었지만, 실상은 그 방에 남자를 기다리는 여인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과 여인이 울 때 생기는 충분한 분비물로 남자와의 교합이 원만하기 위함이기도 했고, 또 담무스에게 신의 아들을 달라는 기도의 의미도 있었던 것이다.

 

선데이저널 박우진 기자 http://www.sundayjournalusa.com/article.php?id=18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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