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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의 '역사왜곡 발언'에 대한 반론

무엇이 영광이며, 무엇이 역사인가? 

김대영 칼럼 | 기사입력 2015/07/14 [12:52]

김무성의 '역사왜곡 발언'에 대한 반론

무엇이 영광이며, 무엇이 역사인가? 

김대영 칼럼 | 입력 : 2015/07/14 [12:52]

새누리당 김무성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의 발언이 화제다.
 
그는 ‘대한민국의 현대사는, 학생들이 배우는 역사교과서는 거짓 진보세력이 주장하는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한 굴욕의 역사‘로 지금 학생들에게 가르켜지고 있다’ 며 역사교과서의 개정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하고 세계 역사상 최단기간 내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명백한 역사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보수는 동서냉전체제 하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이념으로 하는 나라를 세우면서 산업화를 성공시켰다. 대한민국을 세계 일류국가 반석위에 올려놨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 등을 치켜세웠다.
 
또 ‘이것을 우리는 긍정적 사관에 의해서 평가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영광의 역사를 계속 이어가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 새누리당은 내년 총선에서, 내후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는 거의 혹세무민하는 망발에 가까운 괴뢰언사다.
 
정의가 패배했음은 일제강점기 같은 민족을, 일제에 빌붙었던 반민족행위자(친일파)들이 기회주의자들일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하지중장의 이땅의 미군 군정기를 거쳐 이승만정권의 정권요직, 의회다수, 군경다수, 재계다수, 법조계석권, 학계 차지, 역사학계 장악(괴뢰학자 이병도 계열 조선사편수회 소속 학자들과 제자들) 등의 결과로 이어졌다.
 
그리고 그들이 씨를 뿌려, 지금의 정계, 학계, 재계, 방송언론계, 군경 수뇌부, 고위관료, 사학재단 수뇌부 등을 그들의 자손들이 운영하는 이른바 기득권이 되지 않았는가 말이다.
 
그리고 ‘자유민주주의‘란 엄연히 민주주의와 다르다. 아니 틀리다. 민주주의 방식은 다수의 국민들로 인해 간접민주주의 형태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의회민주주의이다. 그리고 ’자유민주주의‘를 다른 말로 ’입헌민주주의‘라고 한다.
 
이는 고 김대중 대통령과 고 노무현대통령 정권 당시에는 민주주의로 불리다가 돌연 이명박 정권 때부터 해괴한 자유민주주의가 동원되기 시작했다. 

 

입헌민주주의라서 헌법에 입각한다는 점에서 유신헌법도 헌법이라 자유민주주의 틀 안에서는 유신헌법의 옹호기반이 되는 동시에 간접민주주의다.
 
때에 따라 국민이 선출한 대표인 국회의원 등이 국민의 이익이나 뜻에 반하더라도 이를 브레이크 걸 수 없다는 큰 맹점과 한계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이를 각종, 기득권에 장악된 언론이 망가진 상태로 국민들의 여론을 호도하고 있으므로, 그들에게 제동을 걸 방법이 없다.
 


그리고 반민족행위자(친일파)의 직계자손인 그가 저렇게 당당히 조상의 혐오스러운 역사를 가지고도 일말의 반성이나 회개 하나 없이 말할 수 있을까?
 
또 박정희만큼 기회주의자도 천하에 아니 세계에 없을 것이다.
당시 만주일보에 따르면 나이가 많아 호적을 고치고, 그것도 모자라 일왕에게 일제강점기 일본인, 조선인 통틀어 유일무이하게 ‘진충보국 멸사봉공’ 이라는 문구로 충성 혈서맹세를 하여 이에 감동한 일왕의 지시로 일본 사관학교에 갈 수 있었다.
 
그리고 창씨개명을 예로 들면, 원래는 다카키 마사오라고 개명하지만, 그 이름에서 조센징의 냄새가 난다는 말을 듣고, 명성황후를 시해한 일본낭인 두목의 이름인 오카모토 미노루로 창씨개명한다.
 
그뿐이라 만주국 소좌가 되어서는 민족과 나라를 위해 목숨과 가족을 헌신짝, 초개같이 버리신 항일독립군 의사 지사 열사 님들을 초벌한 민족의 역적이자 원흉이다.
 
지금은 반공의 아버지라고 불리지만, 그는 해방 후 공산주의에 투신한다. 조선남로당 군책으로 활동했으며, 그이후 백선엽씨에게 사로잡혀 동료 300여명을 다 밀고하여 혼자 살아남았을 정도로 기회주의자의 언급조차 아깝다.  또 6.25가 발발하자 일본군 경력으로 인해 육군소령이 된다.
 
그리고 진급을 계속하여 5.16쿠데타를 동료 3,600여명으로 일으킨다. 쿠데타 성공후 사람들을 모아놓고 나는 대통령할 생각이 없다고 악어의 눈물까지 흘리지만 유신독재까지 펼치게 된다.
 
산업화라 해본들 한일협정으로 나라를 팔아먹어 받은 3억달러와 미국 케네디가 독재정권이라며 차관도입을 방해하자 서독에 광부,간호사를 팔아 1억5천만 마르크 차관을 도입하고, 또 정권 내내 미군기지촌에 위안부를 팔아먹어 1960년대 한 해 GDP의 1/4을 그녀들의 몸값으로 충당하기도 했고, 또 베트남전참전 댓가로 많은 보상금을 받았으며, 이런 돈과 외화차입경영을 통해 종합상사(재벌)중심의 경제를 일으켰다.
 
그 결과 빈부의 격차가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우리 한국(필자는 나라의 형편이 암울해 결코 대한민국으로 우리나라를 자랑스러워 못하겠다.)이 되고야 말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GDP의 80퍼센트가 재벌기업에서 나오고, 그나마 재벌기업의 60퍼센트가 외국인 지분인 경제적으로는 외국인의 식민지나 마찬가지이며, 또 전시작전권이 없는 관계로 SOFA등 각종 불평등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지켜준다는 괴뢰국민들이 많은 미국의 정치적인 식민지이다.
 
이런 판국에 무엇이 일류국가라서 자랑스럽다는 것인가? 고작 몇 개의 재벌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다고 해서 나라가 자랑스러운 것인가? 지금도 노년세대 몇만 명은 1 킬로그램에 1,000원 남짓하는 파지를 주워 근근이 연명하고, 정년퇴직해도 일을 구해야 노년을 꾸릴 수 있으며, 학생들은 경쟁과 입시의 노예가 되어 있고, 청년들은 실업과 비정규직의 양산으로 꿈을 잃고 있으며, 아이를 낳아도 키울 수가 없어서 소장세대들의 출산율은 세계최저수준이며, 떵떵거리며 사는 사람들은 배부른 부자들 뿐이지 않는가?
 
서민들은 담배사려해도 워낙 많은 세금 때문에 등골이 휘고, 치솟은 간접세 때문에 장보기가 저어되는 아낙네들... 이것은 일류국가가 아니라 일류지옥일 뿐이다.
 
무엇이 영광이며, 무엇이 역사인가?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과거 친일파재산환수법이나 친일파청산법 국회 본회의에 전원 불참하거나 또는 극소수 찬성한 바 있는 반민족정당이다.
 
그들에게 내년 총선에서 표가 몰리거나 내후년 대선에서 그들이 승리하면 과연 어떤 결과가 될지 불을 빤히 빤히 바라보듯 명확한 일이다.
 
무엇이 역사이고, 무엇이 팩트인가?
 
필자는 김무성이라는 반민족행위자의 직계자손이 지금 한국 제1당의 대표라는 사실만으로도 나라의 국운이 다해감을 비통하게 느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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