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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문자사건' 일광공영 이규태...방산비리혐의로 체포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03/11 [14:53]

'클라라 문자사건' 일광공영 이규태...방산비리혐의로 체포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3/11 [14:53]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11일 오전 무기중개업체 일광공영 이규태(66) 회장을 서울 성북구 돈암동 자택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합수단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삼선동 무기중개업체 일광공영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 이규태 회장의 자택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선데이 저널이 (2014년 12월 7일자) 단독특종으로 보도한 무기브로커 이규태씨의 대종상 조직위원장 관련 PDF.  3억원의 복지기금을 내기로 했으나 1억원만 내고 3억원을 내지 않아 그 속내를 드러냈다. ⓒ2015 Sundayjournal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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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단은 이날 오전 9시경 일광공영 본사 등 10여 곳에 검사 2명과 수사관 50여 명을 투입해 무기중개사업과 관련한 내부문건과 회계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이미 이규태 회장 등 핵심 임원들의 출국을 금지시키고 일광공영에 대한 내사를 진행해오다 이날 강제수사로 공식 전환했다. 합수단은 일광공영이 증거를 인멸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태 회장은 지난 2009년 터키 하벨산사가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단가를 부풀려 리베이트를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광공영은 납품업체인 하벨산의 중개업체로 참여해 1,300억 원대 계약을 체결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합수단은 일광공영이 해당 장비가 군이 요구한 성능에 못 미치는 걸 알면서도 거래를 중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합수단은 우선 압수물 분석을 통해 무기도입사업 추진 과정에서 절차상 하자나 수상한 자금흐름이 있는지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한편, 일광공영 이규태 회장은 클라라 계약 갈등 문제로 문자 폭로전이 발생한 클라라의 소속사인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를 자회사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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