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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주식부자 중 자수성가는 25%밖에 안돼

1조원 클럽 주식부자 20명 중 18명이 재벌가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02/21 [00:26]

100대 주식부자 중 자수성가는 25%밖에 안돼

1조원 클럽 주식부자 20명 중 18명이 재벌가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2/21 [00:26]

우리나라 CEO나 대기업 오너나, 주식부자 가운데 유난히 자수성가형 부자보다는 기업을 부모 등으로부터 물려받은 경우가 많음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그런데 현재 상장사 100대 주식부자 가운데 스스로 기업을 일궈서 부를 형성한 자수성가형 부자는 4명 중 1명, 즉 전체의 25%에 불과했다.

 

20일 재벌닷컴에 의하면 지난 17일 종가를 기준으로 하여,  상장사 상위 100대 주식부자(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조사한 결과 기업을 물려받은 상속형 부자는 75명, 대기업 CEO 출신을 포함한 자수성가형 부자는 25명이었다.

 

꼭 그래서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100대 주식부자 중 자수성가형 부자는 25%에 불과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스스로 부를 일궈 주식부자가 되기 보다는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상속형 주식부자가 이 나라의 주식시장의 큰 인물로 되어 있는 것이다. 

 

특히 눈에 뜨이는 것은 1조원이 넘는 이른바 1조원 클럽 주식부자 20명 중에서는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의장과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의장 등 단 2명을 제외한 나머지 18명 모두가 재벌가 출신의 상속형 부자였다. 이런 현상을 가리켜 후진국형 구조라고 말하는 경제학자도 있지만, 이런 현상은 정부가 획기적인 경제정책을 수행하기 전까지는 계속되리라는 전망이다.

                                   

▲ 1조원 클럽 주식부자 20명 중에 자수성가형 주식부자는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의장과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의장 단 2명  © 여원뉴스

 

구체적으로 부면 1조원 클럽 20명 가운데 삼성가 출신 8명을 포함해서 15명이 5대 재벌가 출신이었다. 다시 말하면 100대 주식부자 가운데서도 두드러진 부자인 1조원 클럽 20명 가운데 75%가 5대 재벌가 후손들이었다. 

 

범 삼성가 출신은 상장사 주식부자 1~2위를 차지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등 이건희 회장 가족이 5명에 이른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범 삼성가 출신 부자들로 친다면 이 숫자는 더 늘어난다.

 

이어 범 현대가에서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2명, SK가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 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 씨 등 2명, LG가에서는 구본무 LG그룹 회장, 롯데가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 등 2명이었다.

 

상장사 주식부자 3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태평양가)과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범 효성가),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범 한진가)도 재벌가 출신 부자들이다.

 

상속형 부자 외에 자수성가형 부자 중에는 IT분야에서 성공한 인사들이 많았다.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의장, 김병관 웹젠 이사회의장, 이재웅 전 다음 대표이사, 이기형 인터파크 회장, 송병준 게임빌 사장, 형인우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의 처남 등이 100대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김택진 사장과 박관호 의장, 송병준 사장 등은 게임분야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또 조창걸 한샘 회장(가구 및 인테리어), 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식품), 이명근 성우하이텍 회장(자동차 부품업), 임성기 한미야굼 회장(제약) 등은 창업 이후 한 우물로 시장점유율 선두에 오른 70세 이사 고령창업자들이다.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사장, 김대영 슈피겐코리아 사장 등은 전자와 반도체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었고 정현호 메디톡스 사장과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사장은 바이오분야에서 자리매김했다.

 

대기업 CEO 당시 받은 주식으로 주식부자 대열에 오른 전문경영인 출신 부자도 있다. 삼성의 2인자로 불렸던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은 보유중인 삼성SDS 주식가치가 8030억원을 기록했고 김인주 전 삼성물산 사장도 삼성SDS 주식가치가 3386억원에 달했다.

 

원본 기사 보기:yeo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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