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세월호 특별법에 합의한 후 유족과 시민들이 야합이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자 10일, 새정치민주연합 내 3분의 1 이상의 의원들이 특별법 재협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별법 협상 당사자인 박영선 새정치연합 대표도 "계속 논의할 부분이 있다"는 표현으로 사실상 '재협상'을 시사해 세월호 특별법 논의는 원점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강기정 김경협 김기식 김상희 김성주 김영환 김용익 김태년 김현 남윤인순 노영민 도종환 박남춘 박수현 박홍근 배재정 백군기 부좌현 설훈 안규백 안민석 우원식 유승희 유은혜 은수미 이목희 이원욱 이인영 이학영 인재근 임내현 임수경 장하나 전정희 전해철 정청래 진성준 최규성 최동익 최민희 최원식 추미애 홍영표 홍의락 홍익표 홍종학 의원 등 46명은 이날 성명을 내 세월호 특별법 재협상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7일 여야 원내대표 간의 세월호 특별법 합의는 유족과 국민의 여망을 담아내지 못했다"며 "유족의 소망은 세월호 특별법의 전제조건이자 국민적 공감대이다. 여야가 합의했다고 하더라도 유족의 이해와 수용이 없다면 전면 재검토는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박영선 원내대표가 특별검사 추천 방식과 관련해 '유족의 의견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노력하겠다, 협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힌 데 대해 환영하며, 이것이 세월호 특별법 재협상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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