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이번 선거결과를 진심으로 「겸허」하게 받아들여야한다는 苦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당이 일부지역의 승리에 도취하거나 자화자찬식 안일한 평가에 빠진다면 돌이킬 수 없는 오류요 또 다른 잘못의 출발점이 되고 말 것입니다. ‘절반의 성공’이라는 자평은 국민들과 충청인들의 욕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그릇된 판단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이번에도 전국정당화라고 하는 당초의 지향목표는 역시 이룰 수 없는 불가능한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무엇보다 뼈 아픈 것은, 자유선진당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 충남의 도지사선거에서 패배한 일입니다. 자유선진당으로서는 사실상 이번 지방선거가 패배라고 자인해도 다름이 없습니다. 4년 전의 지방선거가 아니라 2년 전 총선과 비교해 볼 때 충청인들의 여망을 제대로 대변하고 수용해오지 못한 결과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비단 공천과정과 선거운동과정 때문만은 아닙니다. 평소의 당 운영부터 새롭게 변화‧쇄신하지 않는다면 당의 미래는 어두워질 수 밖에 없다는 준엄한 경고요 심판입니다. 당장 7.28 보궐선거마저 승리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자유선진당, 이대로는 안된다」는 것이 정확한 지역의 다수 여론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굳이 다른 정당의 쇄신‧정풍움직임을 들지 않더라도, 자유선진당이 먼저 적극적으로 당 쇄신에 나서야합니다. 당 쇄신위를 구성해서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합니다. 저부터 국민과 충청인들의 준엄한 경고를 가슴깊이 새기면서 변화의 흐름에 앞장서겠습니다. 분골쇄신(粉骨碎身)과 환골탈태(換骨奪胎)는 지금의 자유선진당에 꼭 필요한 어휘입니다. 당 전체 쇄신의 크기가 커질수록 쇄신을 위한 고뇌와 고민이 깊을수록, 자유선진당의 미래는 그만큼 나아질 수 있습니다.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주고 뼈저린 自省과 變化,改革노력을 거듭 促求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0. 6. 7 국회의원 이 명 수 드림 원본 기사 보기:아산시사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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