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한미 정상회담 과정에서 오바마로부터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SNS등을 통해 급속하게 퍼져나가고 있다.고 신문고 뉴스가 단독 보도했다.
신문고 뉴스에 따르면 지난 4월 25일 생중계로 진행된 공식적인 한미 정상회견에서 조나단 칼 ABC기자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러시아와의 외교관계에 관한 질문을 던지고 동시에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북한 핵실험에 대한 대응조치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이 같은 질문에 대해 오바마가 10분에 가까운 답변을 마친 후, 박근혜가 답변을 해야 했으나 메모를 계속하며 머뭇거리자, 오바마 대통령이 “Poor President Park doesn’t even remember what the other question was”즉, "불쌍한 박 대통령 질문이 뭔지 기억조차 못하시네요!"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같은 오바마의 돌출발언에 대해 현장에 있던 동시통역자는 이 부분을 재치있게 완화시켜, "질문이 오래되서 기억을 못하시지는 않을까 싶네요"라고 번역을 했지만, 원래 의미는 “불쌍한 박대통령, 질문이 뭔지 기억조차 못하시네요!”라고 꾸짖는 내용이다. 한편 당시 현장 상황은 <YTN 생방송 다시보기>(YTN 생방송 23분경)에서 확인된다. 흥미로운 점은 미국측은 이 같은 외교적 결례를 뒤늦게나마 인지한 듯 백악관 <공식 유투브 채널에 올린 영상뿐만>(백악관 유투브채널 - 55분경) 아니라, 같은 동영상을 올린 PORT NEWS의 동영상에서도 오바마의 음성만 부분 삭제된 채 공개하고 있다. 이 같은 점을 감안한다면 한미 정상회담에서 돌발적으로 발생한 이 같은 문제를 미국측은 뒤늦게나마 발빠르게 수습에 나선 반면, 정작 조롱을 당한 우리나라 외교라인은 조롱을 받았다는 사실 조차 모르고 있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기가막힐 일이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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